1권 4장 [인간의 무지와 타락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왜곡함] 요약
1권 4장 "같은 지식이 부분적으로는 무지로, 부분적으로는 악의로 인해 억압되거나 부패한다."(Eandem notitiam partim inscitia, partim malitia vel suffocari vel corrumpi)
목차
- 서론
- 인간의 본성에 새겨진 하나님에 대한 지식
- 우상숭배와 하나님을 왜곡하는 인간의 태도
- 악인들이 하나님을 부인하는 방식
- 형식적인 종교와 참된 경건의 차이
- 결론
1. 서론
칼빈은 모든 인간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본성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그 지식이 타락한 인간의 무지와 악으로 인해 왜곡된다고 주장한다. 그는 "Eandem notitiam partim inscitia, partim malitia vel suffocari vel corrumpi"(같은 지식이 부분적으로는 무지로, 부분적으로는 악의로 인해 억압되거나 부패한다)라고 설명하며,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아는 대신 잘못된 방식으로 이해하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한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세상에는 올바른 신앙이 드물며, 인간의 죄악이 참된 경건을 방해한다.
2. 인간의 본성에 새겨진 하나님에 대한 지식
칼빈은 하나님을 향한 종교적 감각(sensus divinitatis)이 모든 인간의 마음속에 새겨져 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 감각을 올바르게 발전시키지 못한다.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며, 대부분은 미신적 신앙에 빠지거나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외면한다. 이러한 무지와 악의 결과로 인해 세상에는 올바른 신앙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3. 우상숭배와 하나님을 왜곡하는 인간의 태도
인간은 하나님을 찾을 때 자신들의 이해 수준에서만 그분을 규정하려는 경향이 있다. 즉, 하나님의 참된 본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대로 하나님을 형상화한다. 바울은 로마서 1장 22절에서 인간이 하나님을 아는 대신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며 우상숭배에 빠지는 것을 경고한다. 따라서 인간의 타락한 사고방식은 참된 하나님이 아닌, 스스로 만들어낸 거짓된 신을 숭배하게 만든다.
4. 악인들이 하나님을 부인하는 방식
칼빈은 시편 14편과 53편을 인용하며, 악인들이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심판을 부정하려 한다고 설명한다. 그들은 하나님을 단순한 존재로만 인정할 뿐, 그분의 섭리와 통치를 무시한다. 이로 인해 악한 자들은 자기 뜻대로 살아가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죄악을 범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5. 형식적인 종교와 참된 경건의 차이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 행위를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칼빈은 참된 신앙은 하나님의 뜻과 일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무시하고 인간이 만든 형식적인 의식과 제사를 기뻐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척하면서도 실제로는 죄를 계속 짓는다. 이러한 형식적인 종교는 진정한 경건과 거리가 멀다.
6. 결론
결국, 인간의 죄성과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에 대한 본성적 지식이 왜곡되었으며, 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지 못한다. 하지만 하나님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극한 상황에서는 누구나 하나님을 찾게 된다. 따라서 인간이 진정한 신앙을 회복하려면 하나님의 계시에 의존하고 겸손하게 그분을 찾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