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2권 4장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에서 어떻게 역사 하시는가?] 요약

티이써어언 2025. 4. 24. 19:31

2권 4장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에서 어떻게 역사하시는가? " (Quomodo operetur Deus in cordibus hominum)

목차

1. 서론

2. 악한 행위 속 하나님의 역할

  1) 인간과 사탄의 책임

  2) 하나님의 주권

3. 중립적인 행위에서 하나님의 역사

4. 두 가지 반론에 대한 해명

5. 결론

 

서론

이 장에서는 칼빈이 인간의 의지와 행동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깊이 탐구합니다. 특히 악한 행동조차도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다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며, 성경적 근거를 들어 설명합니다.

 

1. 악한 행위 속 하나님의 역사

1) 인간과 사탄의 책임

칼빈은 인간이 죄의 종이 되어 스스로 선을 행하려는 능력을 잃었다고 강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자발적으로 죄를 짓습니다. 사탄이 사람을 조종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실상 인간의 의지는 사탄의 유혹에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죄책은 면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고의적 범죄를 저지른 갈대아 사람들이 욥에게 재앙을 일으켰지만, 욥은 이를 하나님의 역사로 인정합니다 (욥 1:21). 이처럼 동일한 행위라도 하나님은 의로운 목적에서, 사탄은 악한 의도에서, 인간은 탐욕으로 인해 실행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은 단지 악을 “허락”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로운 목적을 이루기 위해 능동적으로 악을 사용하십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며(출 4:21), 이는 그가 죄에 빠지도록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 아닌, 심판을 위한 하나님의 적극적 역사입니다.

2. 중립적인 행위와 인간 의지의 자유

칼빈은 음식 선택, 여행, 일상적인 선택과 같은 도덕적으로 중립적인 행동에서도 하나님의 섭리가 작용한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이집트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금 보화를 주게 된 것도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셨기 때문입니다 (출 11:3).

이러한 일들은 단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작정과 인도하심에 따른 결과입니다. 인간이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 같아도, 그 뿌리에는 하나님의 손이 있습니다.

3. 반론에 대한 해명

반론 1: 하나님이 악을 조장한다는 오해

칼빈은 하나님께서 악한 일을 하도록 직접 죄를 짓게 하신다는 오해를 반박합니다. 하나님은 악을 “창조”하시거나 “죄의 근원이 되시는” 분이 아닙니다. 대신 악한 자들의 마음을 자연스러운 부패 상태로 내버려두심으로써, 그들 안에서 심판을 행하십니다.

반론 2: 인간의 자유의지가 사라진다는 주장

칼빈은 자유의지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인간의 자유의지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제한적이며, 하나님의 섭리 아래 조정된다고 설명합니다. 이를 통해 그는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 책임을 조화롭게 설명하려고 합니다.

 

4. 결론

칼빈은 이 장에서 다음과 같은 중요한 신학적 결론을 제시합니다:

  • 모든 인간의 행위, 선하든 악하든,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
  • 하나님은 자신의 의로운 목적을 위해 악인도 사용하신다 (예: 바로, 사울, 산헤립).
  •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제한적이다.
  • 하나님의 섭리는 구체적이며, 인간의 의지와 행위 속에서도 일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