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1권 16장 [하나님은 창조만 하신 것이 아니라, 지금도 만물을 돌보신다] 요약
티이써어언
2025. 3. 27. 21:12
1권 16장 "하나님께서 자신의 능력으로 세상을 보존하시고, 섭리로 만물을 다스리신다" ( Deum sua virtute mundum... providentia regere )
목차
- 서론: 창조만이 아닌 섭리까지 인정하는 것이 참된 신앙
-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란 무엇인가?
- 자연, 인간, 세상의 모든 움직임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
- 인간의 자유와 섭리는 어떻게 함께 작동하는가
- “운”과 “우연”은 없다 – 운명론에 대한 반박
- 결론: 하나님의 섭리는 신자에게 위로이자 안전이다
1. 서론: 창조만이 아닌 섭리까지 인정하는 것이 참된 신앙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고는 인정하지만, 그 이후 세상을 방치하셨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칼빈은 창조만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다 이해했다고 할 수 없으며, 지속적으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섭리를 인정해야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 것이라 말한다.
히브리서 11:3에서 말하듯, 창조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려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매 순간 지탱하고 다스리고 계신다는 믿음이 따라야 한다.
2.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란 무엇인가?
- 하나님은 단순히 법칙을 정해 놓고 세상이 돌아가게 방치하신 분이 아니다.
- 모든 피조물 하나하나까지도 세밀하게 돌보시고 유지하신다. 예: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뜻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마 10:29).
- 자연의 법칙조차 하나님의 손길 아래서만 움직인다. (예: 해, 비, 식물 성장 등)
-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뿐 아니라 모든 피조물에 대해 직접적이고 세밀한 관심을 가지신다.
3. 자연, 인간, 세상의 모든 움직임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
칼빈은 철학자들이 말하는 '운동의 일반 원인'(첫 원인, 자연법칙)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이 매 순간 각 개별 사물을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다루신다고 강조한다.
- 인간의 생사화복, 날씨, 풍년과 흉년 등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직접적인 통치다.
- “해가 동에서 뜨고 서쪽으로 진다”는 것도 하나님의 명령에 의한 것이며, 이는 자연 질서 안의 기적이다.
4. 인간의 자유와 섭리는 어떻게 함께 작동하는가
- 하나님은 인간의 의지와 결정까지도 섭리 가운데 두신다.
- 이는 인간의 책임을 무시하거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행동도 하나님의 목적 속에 포함된다는 의미다.
- 예: 살인자에게 죽임을 당한 사람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그 일이 일어났으며, 그 살인은 인간의 악에서 비롯된 것이다.
5. “운”과 “우연”은 없다 – 운명론에 대한 반박
- 칼빈은 “운” “우연” “운명” 같은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 개념은 이교적인 철학에서 나온 것이다.
- 모든 사건은 하나님의 지혜와 뜻에 따라 일어난다.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우연'처럼 보일 뿐이다.
- 신자는 어떤 일도 우연히 일어났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단지 하나님의 뜻이 감춰져 있을 뿐이다.
6. 결론: 하나님의 섭리는 신자에게 위로이자 안전이다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를 아는 자는
- 모든 사건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하고,
- 고난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으며,
- 미래를 염려하지 않고,
- 세상 어떤 위험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섭리는 단지 철학적 개념이 아니라, 신자의 일상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실제적인 교리다. 이 세상에 어떤 일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일어날 수 없다는 사실은, 신자에게 최고의 위로와 확신이 된다.